코타로 오시오 내한공연 후기! 음악 이야기


2013년 4월 14일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코타로 오시오의 두 번째이자 4년만의 내한공연이 있었다.
공연은 정말 대박!
흥분, 경악, 감동...... 그리고 2시간이 30분으로 느껴지는 마법까지.
많은 곡을 연주했지만, 체감시간은 고작 30분이었다.
좀 더 시간이 지속되었다면, 라는 아쉬움이 계속 들었었다.

다음에 내한공연을 온다면 그때도 기필코......
아니, 다음에는 일본에 직접 공연을 보러 가야겠다.ㅎㅎ

이건 일본에서 있었던 코타로 오시오 10주년 기념 공연 실황 DVD 광고(?) 영상.
필구 목록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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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5일 새벽에 작성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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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내려가는 무궁화 안에서 후기를 써봅니다. 새벽4시에 도착이라 시간도 많이 남았네요.ㅠㅠ

4년 전 내한때도 그랬지만, 감동의 여운이 쉽사리 가시지 않네요.

생각나는대로 쓰는 거라 연주 순서는 아마 안 맞을 거예요.

1. 키즈나
처음 들었을땐 yellow sunshine으로 착각했었습니다. 처음 조명도 노란색이었고요.ㅎㅎ
많이 들었던 곡인데 제목이 기억나지 않더군요. 공연 마치고 쭉 생각하다가 떠올랐습니다.ㅎㅎ
인연 이라는 뜻이었던것 같은데 역시나 좋은 곡이었습니다. 흥도 나고, 따뜻하고, 의미도 그렇고 오프닝으로 딱 맞는 곡인것 같았어요.

2. Brand new wings
기대했던 곡 중 하나입니다. 명불허전.

3.Dreaming
설마 이 곡을 라이브로 들을 줄은 몰랐네요. 관객들과 함께 루루루 거리는게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명불허전 코타시브ㅋㅋ

4. Landscape
기대했던 곡 2. 이터널 체인 라이브 영상이 조금 불안해 보여서 혹시나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역시 코타로였습니다. 하긴, 제가 누굴 걱정할 실력은 아니죠. 하물며 그 코타로느님이신데...ㅋㅋ
평소 곡을 들으면서 느꼈던 이미지 그대로였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간지곡.

5. Oasis
발라드에서 코타시브의 우월함을 보인 곡입니다. 10주년보단 원곡과 비슷한 느낌이었단 건 착각일까요? 점점 웅장해지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 곡을 들으며 불길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는데....

6. 黃昏
기다렸던 곡 1. 10주년 버전으로 연주해주셨습니다. 초반 그 유명한 따따딴~하는 3 2 0 부분이 좀 더 높은 플랫에서 연주하시더군요. 어쩐지 내가 연습할 때 그 맛이 안나더니만...
황혼이 참 어려운 곡인게, 4년전 내한 때도 그랬지만 살짝 실수하신 부분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역시 감동.
핑스를 시작한 계기가 된 그 곡을 원곡자에게 직접 들으니 감동은 배가 되는군요.ㅎㅎ

7. Merry Christmas Mr.Lawrence
기다렸던 곡 2. 명불허전 광속 태핑! 그리고 따뜻한 멜로디. 전 광속태핑 직전 스트로크 파트를 가장 좋아하는데 이번에도 감동의 연주였습니다.

8. Jet
생각지도 못했던 곡. 사실 전 jet말고 다른 곡을 연주하실 줄 알았거든요. 연주는 물론 좋았습니다. 박력폭발! 라이브로 듣고 싶었던 곡이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 곡을 들으면서도 불길한 생각을 떠올렸어야 했으니....

9. Snappy!
역시 이 곡은 라이브에서 살아나는 곡이죠.ㅎㅎ
박수치는 게 너무 재밌었습니다. 분위기 띄우는데 최고의 연주였습니다.
라이브시 흥분도 +100%.

10. ~翼~You are the hero
기다렸던 곡 3. 팜스트로크 버전 히어로입니다. 계속 슬랩을 해서 소리가 조금 죽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역시 저따위가 코타로느님께 무엄하게 것정하는 게 아니었습니다.ㅎㅎ 경쾌하면서 기운을 북돋아주는 연주였습니다. 전 이 곡을 들을 때마다 미소가 지어지면서 힘이 나더군요.ㅎㅎ

11. 雨上がり
저는 10주년 라이브 광고(?) 영상을 보고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멜로디를 따라 부른 그 곡! 멜로디가 계속 입가에 남네요. 그리고 따라 부를 때 왠지 모르게 눈물이 글썽거렸습니다. 곡이 아름다워서 였을까요? 슬픈 곡도 아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왜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네요. 앞에 앉으신 분도 눈물을 닦으시던데...
아, 그리고 이 곡을 들으며 전 절망했습니다. 난 아무리 연습해도 저렇게 깔끔하면거 예쁜 소리가 안 나던데...OTL

12. 七色
제목이 이게 맞나 모르겠네요.
신곡인 나나이로 입니다. 무지개색...이라는 뜻이라더군요. 바람의 시를 잇는 감미로운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3. Relation
기대했던 곡 3. 그리고 기대이상, 상상초월의 연주였습니다. Jet와 함께 심장을 두드리며 박력이 흘러 넘치다 못해 건물을 무너뜨리는 줄 알았습니다. 10주년 라이브 dvd 광고 영상을 통해 퍼포먼스는 예상하고 있었습니다.ㅎㅎ
모두들 일어나서 정말 재밌게 놀았던 곡이었습니다.

14. Heart Beat & 멤버소개
어쩌면 가장 기다렸을지도 모를 코타로 원맨쇼입니다. 멤버 소개가 춤추는 귀뚜라미에서 하트 비트로 바뀌었다는 소문(?)이 사실이더군요.
역시나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준 시간이었습니다. 드럼파트가 특히나 기억에 남는군요. 아, 그리고 우리 고달호씨는 노래도 잘 부르십니다. 이 노래를 듣기 위해 4년을 기다렸어요.ㅎㅎ

15. Hard Rain
기다렸던 곡 4. 10주년 버전으로 연주해주셨습니다. 라이브에서 빛을 발하는 곡이죠.ㅎㅎ 일단은 마지막 곡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앵콜요청의 시간.
코타로느님이 안 나오셔서 불안해 하신 분도 계셨던 것 같지만, 전 아무런 걱정이 없었습니다. 4년 전에도 앵콜을 외치고 한참 뒤에 나오시긴 했지만, 이 곡을 공연에서 하지 않을 리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16. Big blue ocean
파도타기의 진수를 보여주마! 기다렸던 곡 4.
앵콜을 외치며 혹시나 나오지 않을까, 걱정하던 마음을 싹 씻어버린 시원한 곡이었습니다.
예, bbo는 파도타기를 위해서, 파도타기는 bbo를 위해서 존재합니다.ㅎㅎ

17. Mother
기대했던 곡 4. 소중한 누군가를 생각하며 들어달라던 코타로님의 말처럼, 모두들 누군가를 생각했을까요? 훌쩍거리는 소리가 몇군데서 들렸습니다. 저도 눈물을 글썽거렸고요. 제가 생각하던 분은 곡의 제목의 그분. 여러분들은 누굴 생각하셨나요?
정말 아름다운 곡이었습니다. 처음 pv를 보고 들었을 때도 감동이었는데, 라이브로 들으니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았습니다.
오늘 공연의 모든 곡이 좋았지만, 단 하나의 곡을 꼽으라면 이 곡을 선택하고프네요.
하지만 이 곡을 들으며 줄곧 들던 불길한 생각이 현실로 다가왔으니....

기대했던 나유타는 결국 오지 읺았습니다. 오아시스를 들으며 조금 분위기가 겹쳐서 연주 안 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더로 현실화가 되었습니다. 마더 다음에 나유타는 뭔가 분위기 흐름이 맞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마더로 대단원의 끝을 맺었습니다.ㅠㅠ

그리고 오버드라이브도 기대했는데, 아쉽네요. 10주년 라이브 dvd 광고 마지막을 장식했던 모습이 인상에 남았거든요. 뭐, Jet와 Relation을 들었으니 그냥 만족해야하나.... 그러고보니 Tension도 못 들었네요.
듣고 싶은 곡이 더 많았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습니다. 몇 곡 연주 안 한 것 같은데 세어보명 17곡이나 연주하셨네요. 코타로님이 지치지는 않으실까, 그리고 에너지가 대단하시구나, 걱정과 감탄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혼자 보기 아까운 공연이었네요. 다음 기회가 있다면 그땐 혼자가 아니라 꼭 지인과 함께 가서 이 감동을 나누고 싶네요. (물론 여자사람과 함께가 좋습니다. 하지만 아마 안 생길거야...ㅠㅠ)

덧글

  • wheat 2013/05/17 23:39 # 답글

    코타로 내한했었군요. 한동안 관심이 없었더니, 내한하는지조차 몰랐네요.
  • 천영天影 2013/05/17 23:49 #

    예,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내한공연도 했고, 정성하군과 함께 스타킹에도 출연하셨죠.ㅎㅎ
  • 빗방울 2013/06/06 21:39 # 삭제 답글

    시간이 참 빨리가더군요~ 1시간도 안된 것 같은데 벌써 공연 끝이라니..
  • 2013/06/25 00:38 # 삭제 답글

    나나이로는 또듣고싶은데 네이버 뮤직에도없구ㅠ 어디서들어야할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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