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 잡담

얼마 전 방 정리를 좀 했습니다.
각종 물건들이 제멋대로 널브러져 있고, 복잡하고 기타 등등....
귀찮아, 귀찮아, 하면서 계속 미루다가
드디어 날 잡고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나 둘 끄집어내다보니
그동안 지른 물품들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눈에 보이는 것부터, 구석구석 숨어있는 것까지 꺼내다 보니
정리가 아니라 발굴 수준이었습니다.



뉴타입 사면 부록으로 주던 DVD입니다.
맛보기로 1편씩 들어갔고, 각종 예고편이 포함되어 있었죠.
에바는 화면을 분할하여 절반은 구판, 절반은 리뉴얼판으로 하여 양측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었습니다.

애니 DVD.
건퍼레이드 마치는 초회한정으로 질렀고,
풀메탈은 중고로 질렀습니다.
심심할 때 한 번씩 꺼내서 보기도 하고, DVD가 있으니 좋긴 좋더군요.


이건 한국 동인게임. 모두 비쥬얼 노벨입니다. 모두 바실리어트라는 툴로 만들어졌죠.

하울링 드림은 툴인 바실리어트가 문제가 있었는지, 버그가 많긴 했지만,
스토리도, CG도 정말 좋았습니다. 분량이 짧았던 게 흠. 어떤분은 월희보다 위에 놓더군요. 북유럽 신화를 많이 차용한 게임입니다.

절망희 1부도 재밌었죠. 툴인 바실리어트 자체가 절망희 제작을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하던데,
다양한 연출을 사용해 감탄했습니다. 전작인 '절망희 전야'도 축약하여 프롤로그 형식으로 플레이 하게 만들어서, 전작을 못 한 사람에게도 내용 이해에 어려움 없도록 배려해줬습니다.
그리고 무려 음성지원! 드라마틱 모드라고 하여 특별한 장면에선 성우들의 음성이 지원됩니다.
아마추어 성우들이라 그런지 오글거리는 부분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절망희 2부도 예약해놨는데, 데모를 해보니 1부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기대되네요.

인테르메디오 라르기시모는 설치만 하고 아직 플레이는 못해봤네요.
2부도 곧 나온다고 하던데....


동인 음악 그룹인 시드 사운드의 앨범입니다.
1집 때부터 꾸준히 질렀죠.
시드 사운드는 애니풍 노래를 지향한다고 합니다.
오리지널 곡 외에도 동인 게임의 오프닝/엔딩 곡도 많이 담당했었죠.
위의 3종 게임의 오프닝/엔딩도 물론 시드 사운드에서 불렀습니다.
타르타로스 온라인 주제가도 불렀고, 일본 동인 게임의 주제가도 불렀다고 하네요.

이건 유명한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코타로 오시오의 라이브 DVD와 베스트 앨범입니다.
2003년에 공연한 드라마틱 투어, 1집~4집 베스트 앨범인 블루 스카이. 그리고 사진에는 없습니다만, 최근 블루 스카이 악보집도 질렀죠.
핑거스타일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기타리스트입니다.
특히 그의 1집 앨범에 실린 황혼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타에 손을 대게 만드는 마성의 곡이죠.
우리나라 핑스계에선 토미옹과 함께 절대적인 지지를 가지는 꽃따러 오시오.

소프트맥스 5종 세트.
서풍과 창3 팟1, 팟2는 두장씩 가지고 있습니다. 친구가 줬거든요.
마그나카르타는 10분 정도밖에 못해봤습니다. 한 번 하긴 해야하는데....
창세기전 시리즈는 몇 번이나 재탕을 했었죠. 정말 재밌는 게임입니다.

레드얼럿1도 있었는데 어디로 갔는지....
제가 가장 좋아하는 RTS는 C&C 시리즈입니다.
레드얼럿2는 한국에 출시된 그 다음날에 바로 질렀었죠.
커프 PC판도 재밌게 했었죠. 친구에게 CD를 빌려서 했었는데, 처음에는 국산게임이라곤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공식가이드북은 내용이 알차서 괜찮더군요.

손노리 세트?
화이트데이는 신관에 간 건 기억나는데, 끝까지 깨진 못했네요. 여름이고 하니 오랜만에 해볼까나...
뻥같은 사가는 분명 각종 패치가 적용된 버전(겜잡지 부록)이었는데, 버그는 여전하더군요.
악튜러스는 친구에게 받은 거였는데, 초반에 잘 하다가 세이브도 안 했는데 버그로 튕기고 나선 한 번도 안 했습니다.
이 명작도 제대로 플레이 해봐야 하는데 말이죠.

친구님하에게 받은 것.

코룸3는 친구에게 빌려줘놓고 아직도 못 받았네요.
당시 C&C 전 시리즈가 담긴 합본이 나온다고 해서 그거 사려고 사방팔장 뒤지다가,
결국 못 찾아서 지른게 코룸3였죠. 훗날 코룸2는 잡지 부록으로 받아서 깼었는데, 이것도 다른 친구에게 빌려줬다가....ㅠㅠ

군입대 전 일본 여행가서 지른 것들 중 일부.
왼쪽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쓰르라미 PS2 초회한정판, 페이트 PC판 일반판,
쓰르라미 PC판 외전, 페이트 PS2판 OST 초회한정판, 페이트 PS2 일반판
그리고 페이트 OST 리믹스입니다.
리믹스는 별로였고, 쓰르라미PS2초회한정은 내용이 두툼하더군요. 문제는 일본어 실력이 좋지 못해서 플레이는 못해봤다는 거지만.
페이트 겜은 정말 후회입니다.
PC판은 초회판 사려다 그냥 일반판 샀는데 내용물이 빈약했고,
PS2판은 초회판에 할로우에 있던 미니겜 화투(...)가 좀 업글한 PSP판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PSP 안 살거니 필요없다고 그냥 일반판 샀었죠.
그리고 전 PSP를 군대에서 간부에게 중고로 질렀습니다.
둘 다 초회판을 샀어야 했는데....ㅠㅠ

마지막으로 제게 일본어 공부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해준 고기동환상 건퍼레이드 마치.
이것도 일본 가서 질렀죠.
애니를 먼저 보고, 게임도 있다는 걸 알고 조사를 해봤을 때 느꼈던 그 충격이란....
정말 하고싶은 게임인데 일본어가 안 되서 아직도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정리하다보니 이런 것들이 굴러나오더군요.
기타 책이라던가 겜CD가 더 있긴 하지만, 그건 발굴품이 아니었으니 여기까지.

이걸 보니 저도 참.....답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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