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하네요.

요즘 서점에서 알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장을 관리하던 중 어이없는 장면을 봤네요.
아동들 대상으로 나오는 만화들 있잖습니까.
메이플 스토리니 테일즈 런너니 하는 만화들.
거기엔 보통 캐쉬가 부록으로 들어있죠.

그 캐쉬가 부록으로 들어있는 만화책들 몇 부를 보니
랩핑은 뜯어져있고, 캐쉬 부분만 살짝 오려져있더군요.

참 대담합니다.
사람이 많이 있는 대형 서점에다 직원들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아랑곳하지않고 슬쩍 랩핑을 뜯고 필요한 부분만 오려서 가져가다니 말이죠.
이건 도둑질이나 다를바 없습니다.(아니, 도둑질이죠.)
아직 어린 아이들이 잘 몰라서 막 뜯고 가져간 모양인데,
뭐랄까, 한숨만 나오네요.

덕분에 랩핑 위에 유리테이프를 십자로 붙여 랩핑을 뜯지 못하게 조치를 취해놨습니다.

그러고보니 성인분들도 잡지나 기타 책들이 랩핑되어 있으니
뜯으려고 하시거나, 뜯어서 보면 안되냐고 묻는 분들도 몇 분 있었죠.
안된다고 하니, 책 내용도 모르고 어떻게 사냐며 투덜거리시고...
(그래도 물어보시는 분들은 양반. 막무가내로 뜯는 사람도 있죠.)

에휴, 서점 알바를 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보는 것 같네요.

by 천영天影 | 2009/10/06 11:26 | 잡담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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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황혼을향해 at 2009/10/06 11:58
ㅎㅎㅎ 그것은 바로 인생....

그래, 인생인게지...
Commented by 천영天影 at 2009/10/10 02:38
오오, 그것은 인생. 그것은 외로움~
Commented by ENCZEL at 2009/10/07 01:25
랩핑으로 포장된 책을 뜯는 건 그야말로 민폐 on_
Commented by 천영天影 at 2009/10/10 02:39
민폐 중의 민폐죠. 그래놓고 안 사면 그 책은 어떡하라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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