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링 드림 엔딩 - 펜릴 루트

1회차 때 클리어 가능한
펜릴 루트와 사하 루트의 클리어를 마쳤다.

남은 건 레티 루트와 삼태극 루트인데,
이건 제대하면 해야겠다.
복귀까지 고작 몇 시간 남겨놓고
아무리 열심히 플레이 해봐야 절반도 못 할 테니까.


개그샷이 꽤 나와서 즐거웠다.
저런 SD 샷들이 중간중간 나와서 유쾌하고 재밌게 해주었다.

캐릭터들이 저렇게 망가지는 모습들을 보니
꽤 귀엽단 말이지.
평소엔 도도한 모습인데 말이야.

어쨌든 펜릴 루트는 조금 실망.
좀 허무하다고 해야 할까.

하울링 드림은 북유럽 신화에서 모티브를 따와
많은 부분을 차용했는데,
마지막은 좀 어이없게 끝났다.

최종보스라 할 수 있는 오딘.
그 오딘과의 결투로 마무리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오딘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

아니, 이건 내가 초반 플레이 조금 하다가,
몇 년이 지난 지금 이어서 클리어했기에 그런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는데,
중간보스라 할 수 있는 티르가 좀 더 비중이 있지 않았나 싶다.
오딘은 마지막에 나와서 뭐라 말하고,
언제 어디로 오라고 말을 남기고 그 뒤가 최종결전이라니.

분명 첫 등장 포스는 있었지만,
그래도 그의 등장과 마지막은 좀 허무하다고 생각했다.
전투는 오딘의 승리로 끝난 듯.
쥔공은 패배한 채로 끝난 걸로 보인다.
마지막에 오딘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는 묘사는 있었지만,
그 뿐.
그래서 더 허무했던 걸지도 모르겠다.

사실 절반 정도는 예전에 플레이 했던 거라서,
앞부분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대부분의 감상이 후반부로 집중된 듯.

사하 루트도 후반부까지는 펜릴 루트와 똑같다가,
마지막 오딘과 최종 전투를 벌이기 전부터 다르다.
때문에 사하 루트 감상도 후반부 중심 감상이 될 듯.

레티 루트나 삼태극 루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논스톱으로 달릴 생각이니
이번 감상과는 좀 다르겠지.
왼쪽이 레티, 오른쪽이 사하.
로리와 누님이랄까.
(그래봐야 금발 꼬맹이는 5백살이 넘지만.)
로리 취향이 아니지만 레티라는 캐릭터는 마음에 든다.
저 톡톡 쏘는 말투도 좋고.

재미없었냐고 하면,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겠다.
분명 재미있었다.
하지만 조금 아쉬웠다는 거지.
뭔가 더 나올 것 같은데 (예를 들면 시안(로키)가 등장할 줄 알았다. 삼태극의 마인이 그렇게 어이없이 끝날 거라 생각하진 않는데.)
더 이야기가 나오기 전 끊긴 것 같은 느낌.
아마 다른 루트에서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오겠지.
그 전까지는 섣부른 판단은 금물.

어쨌든 펜릴 루트는 끝.
다음엔 사하 루트 감상이나 쓰고,
남은 루트 감상은 제대 후에나 써야겠다.

by 천영天影 | 2009/07/10 16:26 | 동인? 동인!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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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천영이의 하늘의 그림자.. at 2009/10/13 02:49

제목 : 하울링 드림 전반루트 - 사하 엔딩
하울링 드림 사실 하울링 드림 올클한지는 꽤 됐다. 펜릴과 사하 엔딩은 아직 군바리일때 휴가나와서 다 봤고, 나머지 엔딩도 제대 후에 다 클리어했다. 글고 감상글 올리려고 화면 캡쳐도 하고 준비했었는데, 갑자기 컴 먹통이 되는 바람에.... 덕분에 복구시키느라 파일들 다 날아가고, 세이브 파일들도 당근 다 날아갔다. 그래서 의욕을 잃고 감상글 안 올리고 있었는데, 다행히 사하 엔딩 부분은 예전 놋북 안에 있었던지라 즐......more

Commented by milly marr at 2009/07/10 19:35
페이트 이후로 비쥬얼노벨쪽은 건드린게 없는데, 그림이 맘에 들어서 일단 해보고 싶어지는 작품이네요
Commented by 천영天影 at 2009/07/10 22:08
그런데 이제 안 판다는 게 문제죠.
초판물량은 다팔린지 1년이 넘었고, 재판은 안 하고, 홈페이지는 폐쇄되었고...
원작자가 웹에 이미지 파일로 배포해도 된다는 얘길 들은 것 같은데, 확실한 건 아니고...
어쨌든 지금까지는 아쉬운 점이 몇부분 있지만,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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